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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각 : IDEA & REVIEW

2011년 상반기 얼리어답터의 선택! 아크터치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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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3월호에 게재된 나의 첫 칼럼!

A4 한 두장 분량으로 써 달래서 냈더니, 이렇게 조금 나올줄이야! 아쉽지만 원문과 함께 게시합니다.

요즘 일상 생활에서 필수품이 되어버린 PC 그리고, PC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입력 장치, 마우스.

IT 기술의 발전의 속도가 점점 빨라져 그저 PC의 주변 장치 중 하나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마우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1968년 마우스가 소개된 이래 PC와 유선으로 연결하여 입력하던 마우스가 이제는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해 무선으로 신호를 받을 정도로 발전되어 왔다. 사용자의 개성을 대변해주는 완소 아이템으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 다양한 기기에 터치(Touch)와 관련된 기술들이 적용되고 있고, 이러한 적용은 마우스 영역까지 확장되는 추세이다..

필자는 ‘멀티 터치’를 지원하는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는 컴퓨터 작업시 마우스를 손에 쥐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해당 마우스는 터치 가능 영역이 넓다보니, 이럴 경우 원치 않는 동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던 중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난 12월 출시한 ‘아크(Arc) 터치 마우스(이하 아크 터치)’는 기존 모델인 ‘아크 마우스’의 신제품이다. 새로 출시된 이 아크 터치는 인체공학 디자인인 ‘접이식’ 형태로 휴대가 편리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신소재로 제작되어, 마우스의 허리 부분을 기점으로 구부렸다 폈다를 할 수 있다. 이는 자연스레 전원의 켜고, 끄기를 지원한다. 기존 마우스의 클릭 버튼이 위치한 상단의 좌측, 우측 부분은 기존 마우스와 달리 터치 형태로 마우스를 사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휠이 위치한 가운데 부분도 터치를 지원하는데, 다른 색상으로 만들어져 있어 구분이 용이하다. 또한 휠 동작에 대한 사용자 경험의 극대화를 위해 스크롤 소리가 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휠 터치 속도에 따라 원하는 만큼의 스크롤 속도를 지원한다.

가장 진보된 부분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기술로는 ‘블루 트랙(Blue-Track)’이 있다. 이는 대리석, 목재, 키보드, 유리뿐만 아니라, 머리카락 위와 같이 기존 마우스들이 사용할 수 없는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케 해, 휴대시 마우스를 사용하는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요즘 사용자들이 매우 중시하는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빼 놓을 수 없다.

둔탁하고, 묵직하고, 심심하기 그지없던 사각형 마우스를 ‘패셔너블’하고 ‘엣지있게’ 아치형으로도 변신 가능하게 하고, 색상의 배치 또한, 블랙 색상과 실버, 그리고 푸른색 LED 라이트가 조화를 이루어 마치 ‘트랜스포머’의 ‘옵티머스’ 같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아크 터치를 디자인 한 팀에 한국인 수석 디자이너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뭐니뭐니해도 아크 터치의 가장 큰 매력은 타사의 터치 마우스와는 달리 PC와 100% 호환되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일반적인 마우스보다는 비싼 편이며 (약70,000원) 일반 마우스보다 세로 길이가 길어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초기 예약 판매 개시 2주만에 모든 초기 물량이 소진되었다고 하니, 정말 ‘시장 소비자의 눈’이 놀라울 따름이다.

매직 마우스의 ‘멀티 터치’ 기능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 내 컴퓨터와 함께 톡톡 튀는 마우스를 소유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모바일 워크를 즐기는 프로페셔널이라면 충분한 소장 가치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