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이 요즘, iPad/mini에 대한 매출이 오르지 않거나 위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Apple은 과거에 브랜드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마케팅이 되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근데 작년 가을부터 iPhone5S 의 흥행실패와 유사 경쟁라인업의 점유율 향상으로 인해 더 어려움이 있나 봅니다.
예전 같으면 TV나 글로벌 캠페인의 가이드 타임라인에 맞게 Tone & manner에 맞는 이메일이 오곤 했었는데요.
요즘에는 프로모셔널한, 그리고 제품 구매 유도용 이메일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E-marketing을 담당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한 지 10년이 지난 저에게 이런 이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뭘까요?
저는 Apple Power user로 Macbook, iPhone, iPAD 및 기타 등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나름의 Power User입니다.
분명히 나의 구매 정보가 Marketing 혹은 sales DB에 Response history와 contact information 이 저장이 되어 있을 법 한데요.
저장이 안 되어 있어 All로 보내는 것일까요? 아니면 marketing DB table 혹은 bucket 에 해당 정보가 없는 것일까요?
없다면 이메일 headline이나 head copy가 저런 식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그리고, 어차피 ‘교육’대상의 타겟들에게 이메일을 보낼 것이라면, 일관된 message와 tone으로 작성이 되어야 할 텐데요.
Email Subject line은 iPad. 스마트한 새학기 준비, Main copy는 ‘대학생활을 더욱 알차게’
iPad로 어떻게 캠퍼스의 삶이 스마트해지고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일까요?
iPad가 fancy한 제품인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다른 ecommerce 사이트에서 할인 받아 구매하는 경향이 많지요..
차라리 Apple 온라인 쇼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이나 한정 추가 혜택을 제공했다면 어떨까요? 멋진 한정판 파우치를 준다던가.
뭐 대부분 한정판에 열광들 하니까요. ^^
랜딩페이지 내용입니다.
‘Apple 교육 할인 가격’. 아.. 정말 실망했습니다. ‘Apple 교육 할인’이 뭘까요?
아마도 대학생, 학부모, 선생님 등 관련 고객에게 할인을 해 준다는 내용이겠지요.
Apple에서 이야기 하는 ‘교육’ 구매를 하기 위해서 reference에 대한 안내 문구 하나 없습니다.
나중에 체크아웃 단계에서 보여 줄 수도 있지만, 고객입장에서 본다면 분명히 ‘불편한 진실’아닐까요?
온라인채팅 문의로 확인을 해 보니 맥북에어 11 128G의 경우,
정가가 129만원인데 6만원 할인금액인 123만원이고, 학교에 따라 할인 폭이 커질수도 있다고 ..
원래는 본인 명의로 구매 가능하고 추후 감사팀에 재학증명서와 가족관계를 증빙하면 된다고 하네요.
(웹사이트에는 부모, 선생님 모두 가능하다고 나와 있음)
상담원은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
TV와 옥외광고에 엄청난 예산을 쓰고 있는 Apple이 revenue growth를 위해서는 리셀러 / 타 ecommerce 협업과 Email marketing 이 매우 중요할 텐데요.
특히,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Email marketing의 경우, 좀 더 고객을 세분화 하고 product 별 메세지와 매력적인 offer와 benefit을 연구 하셔서
좀 더 멋진 캠페인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엔 카피 문구 하나, 심플한 디자인과 동일한 tone & manner로 우리를 사로잡았던 Apple이 ..
이메일 마케팅 할 거라면, 제대로 Marketing DB를 분석하고 segmentation 하던가, 아니면 Email asset에 message를 잘 sync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것에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정기적으로 새로운 멋진 정보들로 꽉꽉 채운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건 어떨까요? 부탁합니다…
예전에는 작은 캠페인 하나라도 감탄하고 감동했었는데…. fancy한 Apple marketing으로 회귀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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