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12월이 지나고 새 2014년이 찾아왔다.
다들 허둥지둥 혹은 알차게 보낸 2013년을 아쉬워하거나 그리워하며, 또는 뿌듯해 하며 해를 보내고
새해 2014년부터는 다들 뭔가 해보겠다며 계획을 세운다.
많은 남자분들이 금연을 선언하고, 여자들은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며, 자기 개발, 승진, 가족사랑 등
여러 우선순위를 세워둔다.
새해이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 날과 다름없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이긴 하다.
나 역시 2013년에 정말 산전수전 공육해전을 다 겪고, 여느 해와는 다른 해를 맞이 하면서,
머릿속에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참 많이 굴려댔더랜다..
연말에 마침 이 사람 ‘윌터마티(Walter Mitty)’에게 마치 동지애 같은 그런 생각을 가치게 된 건
어느 영화의 예고편에서였다. 예고편을 보자마자 호빵과 같이 보겠노라 생각하고…
주인공인 ‘월터마티’는 ‘LIFE’ 잡지사의 사진 어셋 관리자로 16년을 일해온 베테랑 직장인.
하지만 먹어가는 나이에 연애도 못해보고, 특별한 경험도 없고, 가본 곳도 딱히 없는 불쌍한 직장인이다.
경영난으로 인해 월터가 일하는 잡지사가 퍼블리싱을 페간하기로 결정이 되어
유명한 포토그래퍼인 ‘숀오코넬’으로부터 전달된 마지막 어셋의 25번 필름이 발견이 되지 않는 데서 이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하여 숀 오코넬이 보낸 나머지 24개의 필름을 단서로 하여
월터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린란드로, 바다를 건너 아프가니스탄까지 가게 된 그는, 여러 사람들과 멋진 경치와 특별한 경험을 한다.
이후, 폐간호가 나오던 날.
라이프 매거진의 표지를 보며 나는 가슴 뭉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사 비위도 못 맞추고, 분위기는 못 맞출지언정 정말로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쨋든 아름다워 보이기 마련이다.
나도 그 동안 많은 에피소드를 겪었지만, 정말 살아 가는데 있어서 일은 삶의 중요한 부분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돈, 명예, 하고 싶은 일을 다 만족하는 직업은 많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만족한다면 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어려운 시기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다 보면 극복하고, 좋은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큰 성공전에는 많은 시련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영화를 보며 다시 다짐할 수 있었다.
그래. 하고 싶은 거 하기로, 남 눈 신경 안쓰고…
지금 이 상황을 포함하여 실패 경험을 거울 삼아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
이 영화에서 선사하는 감동은 가족애, 자기애, 아름다운 영상 뿐만 아니라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그 이상의 가치를 우리에게 줬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지금부터 앞을 보며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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