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등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해 요즈음은 해외여행 못지 않게 국내여행도
참 갈곳이 많다라는 생각을 한다.
지난 5월, 시간을 내어 거제도를 갔다.
얼마 전에 1박 2일 프로그램에서 거제도가 나왔다는데,
거제도는 내가 아주 어릴 적, 아버지와 어머니 고모님과 방학 때 자주 갔던 여행지다.
바닷가에 텐트 치고 않아 맛난 고기랑 수박도 해 먹던 어린 시절, 얼마나 변했을까 라는 설렘을 안고 출발.
서울에서 초고속으로 밟아 거제까지는 거의 4시간 여만에 도착.
숙소는 ‘포브릿지’라는 호텔처럼 생긴 펜션이다.
‘펜션’하면 예전에는 통나무 집이나 양건축물로 되어 있는 약간의 중소형 숙소였지만
요즘은 건축양식이나 서비스 차원에서 호텔과 맞먹는 곳이 많다.
해금강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포브릿지 펜션이다.
7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각 숙소는 테마와 크기가 조금씩 다르다.
마치 가정집 처럼 꾸며진 1층 까페에는 커피, 토스트 등을 주인 아주머니께서 해주신다. 가격은 커피 5천원, 토스트 5천원 정도.
내가 머물었던 곳은 2인실이었는데, 크기도 널직하고 시설도 괜찮았다.
가격은 15만원으로 펜션 치고는 좀 비싼 편.
하지만 필요한 세면 용품이나 주방도구, 간단한 양념들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였으며
인테리어도 수준급이었다. 경치도 너무 너무 좋고!!!!!
푹 쉰후, 나는 해금강 관광하러 고고싱!!!
해금강은 어렸을 때 가보고 안가봐서 거의 기억이 가물가물했다.
해금강 관광은 ‘바람의 언덕’ 등 여러 장소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 우리는 바람의 언덕에서 출발했다.
가격은 할인 받아서 15,000 –> 13,000으로 표를 끊었다.
월요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엄청 많았다. 자, 출발!!
해금강 관광은 중소형 유람선으로 거제도 일대를 유람하는 것이었는데,
선장아저씨의 설명을 들으면 기가 막히게도 이해가 팍팍~~!!! 완전 쉽다.
아래부터는,, 차례로 여러 형태의 바위와 기암괴석들로 가득!!!!
가까운 곳은 초록 바다와 어울리고, 먼 쪽은 해무와 어울려 신비로운 바다 풍경을 자아냈다.
해금강 유람의 백미 십자동굴!!!
선장아저씨의 익숙한 핸들링으로 좁은 바위틈으로 끼어 들었다.
신기함!! 어렸을 때 여기 와본 건 것은데!! 왜 기억이 안 났을까?? ^^;;;;
해금강 투어의 마지막은 외도관광!!!
국내 최초, 최대 외부에 있는 야생 식물원@!!!!
입장료는 어른이 8,000원 정도로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관람 후에는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생각할 만큼 좋을 것.
외도 보타니아 식물원 입구에서 바라보는 거제도 바다.. 꺄~!
한국 식물원 치고는 엄청 이국적으로, 마치 내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된 느낌처럼
신비롭고 예쁜 식물들이 많았다. 지금부터 감상 시작
다행히 날씨가 너무도 좋아서 파란 하늘과 초록 식물이 어우러져 동화책을 보는 느낌이었다^^
이국적인 느낌으로 길쭉한 야자수가 쭉쭉 서있었다!
천국의 정원이 이런 느낌일까?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정원인 듯 햇빛과 잘 어우러진 조각들과 식물들
겨울연가랑 몇몇의 유명 드라마를 여기서 찍었다고 한다 ^^
외도의 보타니아 식물원에는 조각과 나무들 말고도 예쁘고 귀한 꽃들이 많이 있었는데
윈폰7로 많이 촬영했었는데, 지금 없어서 일단 DSLR로 찍은 것들만 ^^
거제도에 이렇게 이국적인 곳이 있다고 생각 못했는데 호빵의 소개로
좋은 곳에 오게 되어 너무 좋았다. 좋은 기운과 즐거운 추억만 가득 남기고 간
거제도 추억 ^^ 다음에는 낚시 플랜으로 한번 더 와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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