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은 누구나 회사의 브랜드나 제품,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직접적으로 매출신장에 기여하는 세일즈나 마케터들은 아마도 효과적인 온라인 광고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
- 인터넷 기술의 발전에 더하여,특히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폰만 언급하지 않겠다) 시대에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채널이 아주 중요해졌음을 모르는 마케터는 없을 것이다.
또한 IT기술 중 가장 Intelligent 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이 마케팅 성공요소에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특히 우리 나라 과반수 혹은 그 이상의 사용자 정보를 보유한 로컬의 거대 포털사 Naver, Daum 및 합병한 카카오 역시
영향력이 있음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구글의 온라인 광고플랫폼, 구글애드워즈(Google Adwords)가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단순한 광고 플랫폼이 아니라는 데서 출발한다.
Google.com과 국내 포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메인 페이지에서 시작한다. 어떤 것이 다른지 잘 알 것이다.
화면은 구글, 다음, 네이버의 첫 화면과 ‘올레’로 검색하였을 때 결과 화면이다.
여기서 구글 광고 플랫폼과 나머지 광고 채널의 가장 큰 차이점이 시작된다.
구글사이트는 검색 창 외에 별도 광고는 없으며, 특정 단어 검색 시 결과가 정확도 순으로 표기된다.
때에 따라 키워드에 맞는 광고가 노출된다.
비교하여 다소 간소화 되긴 했지만 네이버/다음은 검색 아래 여려 광고 채널, 미디어 채널의 링크가 존재한다.
구글광고 플랫폼은 타사와 어떻게 다른가?
광고 캠페인을 집행한다고 가정해보자. 일반적인 생각으로 산업 별, 혹은 특정 제품/서비스 별로 어떤 포털 혹은 사이트,
미디어의 위치에서 광고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생각하게 되고 지면사이즈에 맞는 ‘광고물(배너, 문구 등)”을 제작하여
집행하게 된다. 검색광고의 경우도 유사하다. 특정 키워드에 대한 검색율을 기반으로 어떤 키워드를 집행할지 선택하고
그룹화 하고 집행하고 추이에 따라 최적화 작업을 하게 된다.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특정 지면(게재위치) 별 가이드(사이즈, 디자인 등)에 맞게 제작 및 집행을 하게 된다.
대규모 광고 집행의 경우 미디어 마다 사이즈와 가이드가 다르기 때문에 보통은 광고 에이전시를 통해 집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 보니 제품이나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에이전시에서 천편일률적인 집행이나 최적화 작업에 대한
애정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대로 구글광고 플랫폼은 기타 미디어와 매우 상반된다.
구글의 검색포털 화면은 로고와 검색 창이 전부이다. 키워드 광고의 경우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는 순간
사이트의 정확도에 따라 순위가 매겨져서 노출 결과가 나오고, 입찰 순위와 사이트 품질에 따라 순위별로 광고가 노출되며,
특정 지면의 경우, 광고를 집행하게 되면 특정 지면에 노출 된다.
여기까지는 기타 미디어와 유사하다.
하지만 플랜/실행/후속조치 단계에서 구글 애드워즈가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알 수 있다.
구글애드워즈- 추천 탭의 키워드 도구에서는 특정 사이트나 검색어에 대한 아이디어를 추출해 주며, 특정 지역, 언어,
관심사, 디바이스 등에 특정 검색어 혹은 사이트에 연관된 검색량과 노출, 광고 집행 시 단위 입찰 비용
(CPC: Cost Per Click)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키워드들과 광고그룹을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지 추천을 해준다.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도 마찬가지,
누구나 구글에서 사이트 검색을 하여 특정 상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방문 후 계속 해당 광고가 섬뜩하게도
나를 쫒아다니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구글은 특정 페이지의 지면만을 판매하지 않는다. 지메일, 유투브 등 구글페이지 뿐만 아니라 구글애드센스
(개별 광고를 개별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삽입하여 클릭한 수치만큼 구글에서 비용을 지불하여 수익 확보) 에 가입된 파트너 채널에 광고가 집행될 수 있다.
문맥 타겟팅 기능을 통해 연관 페이지에 광고를 게시하는 것은 물론, 특정 사이트에만 광고를 게시하게끔 설정을 할 수 있다.
참고: 문맥 타겟팅 기능: https://support.google.com/adwords/answer/1726458?hl=ko
구글 네트워크 (Google Network)에 대한 소개 https://support.google.com/adwords/answer/1721923
또한 지역별, 디바이스 별, 시간대별 광고 집행이 가능하며 집행 시 어느 정도의 타겟 수에 도달할 수 있을 지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캠페인의 성격에 따라 노출/클릭/전환(특정 목표 설정 달성에 따른)에 따른 비용 지불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즉 이 방식은 나의 판단에 방문할 것 같은 채널을 선택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잠재고객이 방문하는 채널에 광고가 집행되는
– 잠재고객을 찾아가는 광고인 셈이다. 광고를 집행하려는 마케터는 명확한 목적과 목표를 가지고 어떤 형식으로 광고를
집행 할지만 생각하면 되며, 애써서 지면을 고르거나 비용을 많이 써서 아름답고 다양한 버전의 광고를 만들 필요가 없다.
구글 애드워즈는 잠재 고객을 어떻게 아느냐고? 구글 닷컴에 기록된 검색기록, 방문 기록등이다.
자세한 건 아래에서 다루기로 한다.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한 건 두 가지,
1) 구글포털과 연결된 광고 플랫폼
: 구글 포털에 접속기록, 검색기록들과 구글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추적코드가 달린 웹사이트에 대해서
특정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기록된다.
해당 사이트의 모든 기록들은 광고 캠페인 플랜, 집행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들을 애드워즈, 애널리틱스에 제공하기 때문에
마케터들은 맨땅에 헤딩하지 않고 사실적 데이터에 기반한 마케팅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다.
특히 구글 애드워즈는 애널리틱스와 연동되어 풍부한 분석기능을 제공한다. 자연키워드 검색을 통해 들어온 퍼포먼스와
애드워즈를 통해 유입된 퍼포먼스를 비교하고, 구글 사이트에 기록된 관심기반 트래픽 (성별, 관심사, 지역 등)을 추가로
확보하여 캠페인에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지역 별 유입 현황]
[관심사 별 유입 현황]
또한 특정타겟 대상 ‘리마케팅’ 기능을 사용하여 관심을 보인 사용자 대상으로 별도의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다.
2) 연관 서비스와의 강력한 연결성 – 구글애널리틱스, 유투브 사이트, 구글애드센스, 구글플레이 등 구글은 광고 플랫폼에
서 활용할 만한 유용한 모든 다양한 채널을 소유(?) 하고 있으며
서로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지원되지 않더라도 가까운 미래에 구글에서 웹 검색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Application), 모바일 게임, 안드로이드 혹은 크롬기반의 서비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카, 임베디드(Embeded) 옥외광고, 애플리케이션에 어떻게든 적용될 수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으며 구글이 이 좋은 기회를 애드워즈에 적용하는 것을 놓칠 리 없다.
이는 모바일 OS, 웹브라우저(Web Brower), 디바이스, 포털, 광고, 소셜미디어, 구글앱스, 이커머스(구글플레이)거의 대부분의 라인업을 모두 갖춘 구글만이 가능한 시나리오다.
물론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그들의 포털, 이커머스, 앱스토어, 소셜 채널이 있다. 하지만 구글 처럼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어 있고 각 서비스에 시너지를 낼 만큼 설계가 잘 되어 있는지는 의문이다.
글로벌 광고 기업 DeNa, Criteo, Tapjoy, Applift 도 마찬가지, 특정 산업군, 틈새시장을 공략한 회사들이다. 실시간 입찰에 근거한 네이티브 광고, 모바일 전문 광고, 인 앱 광고 등 매우 다양하다.
그들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다음은 파트너 채널 확보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시도하고 있고 포털 구조 및 검색 알고리즘을 개선하며, 카카오는 다음과 손잡고 무언가를 준비하며 이커머스에 대비해 간편결제나 소셜쇼핑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후발주자위치에서 아마 선두주자를 넘어서려면 그것보다 더 뛰어나거나 획기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일지 모르겠지만 구글 애드워즈를 온라인광고 플랫폼이라 하지 않고 디지털 플랫폼이라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가 생각하는 디지털 마케팅이란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인사이트를 찾아 최적의 고객에게 최상의 시점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고, 현재 상황과 결과가 지속적으로 측정되어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창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어떤 데이터가 유효하고, 어디에 누구에게 적시에 우리의 가치를 노출해야 하며, 고객의 반응을 알고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부분을 100% 추적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도 많이 있고, 아직 한국에는 구글 애드센스 파트너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구글 광고 플랫폼은 상당 부분 우리가 맞닥뜨린 불편한 진실을 해결해 주는 하나의 채널임은 분명하다.
글로벌 레벨의 기술을 갖고 있는 네이버나 다음등 우리 포털들의 선방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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